조동사 ‘Will’과 ‘Would’의 차이점 (2)

will과 would의 차이점

조동사는 기본적으로 “추측” 및 “가능성”에 대한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습니다. 조동사의 시제에 따라 이 추측 및 가능성의 강도가 달라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.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지요. 자유로운 조동사의 사용은 문맥과 상황 속에서 미세한 뉘앙스 차이를 조절하고 전달하는데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.

1. Will

1. 미래

말하는 그 순간에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나 미래에 대해 예측하고 싶을 때 자주 사용됩니다.

“I _____ go to the store tomorrow.” (“나는 내일 가게에 갈 것이다.”)

“I _____ go to the gym today.” Here, you have just decided to go to the gym.(“나는 오늘 헬스장에 갈 것이다.”)

“It _____ rain tomorrow.” Here, you are predicting future weather.(“내일 비가 올 것이다.”)

2. 발화 순간/미래에 대한 강력한 의지나 주장

“I _____ finish this project by tomorrow, no matter what.” (“나는 내일 이 프로젝트를 완료할 것이다.”)

“Yes, I _____ handle this matter.”(“네, 저는 이 일을 처리하겠습니다.”)

“I _____ attend the meeting today.”(“저는 오늘 회의에 참석하겠습니다.”)

“Okay, I _____ prepare the dinner.”(“그래, 저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겠습니다.”)

명사형 “Will”이 “의지”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, 발화자가 미래에 어떤 행위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.

3. 요청

” _____ you please pass the salt?” (“거기 소금 좀 주실래요?”)

would you~? 표현과 함께 자주 쓰이며 정중하게 요청을 할 시 자주 사용합니다.

4. 추측

“I think it _____ rain tomorrow.” (“나는 내일 비가 올거라고 생각한다.”)

“Will”은 일반적으로 미래에 대한 상대적으로 확신된 예측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. 위의 문장에서 발화자는 내일 비가 올 것이라는 미래에 대한 확실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. 비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. (반면 과거형을 사용하게 되면, 더 많은 불확실성이나 조건적인 상황, 가능성이 낮은 상황을 나타내게 되니, 뉘앙스에 따라 적절한 형태를 골라서 사용하셔야 합니다.)

2. Would

과거의 의지, 습관, 선호, 추측 등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합니다.

1. “Will”의 과거형으로서의 사용(과거시점에서의 의지)

과거 시점에서 보는 미래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합니다.

“I told her I _____ help with the cleaning.” (“나는 그녀에게 청소를 도와주겠다고 말했다.”)

“They said they _____ donate to the charity.” (“그들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.”)

“He promised he _____ fix the broken window.” (“그는 깨진 창문을 고치겠다고 약속했다.”)

위의 세 문장 모두 과거 특정 시점에서 미래에 어떤 행위를 하겠다고 말한 것입니다. (간접화법이라서 조동사의 과거형이 쓰였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.)

2. 과거의 습관

“When I was a child, I _____ play in the park every day.”(“어릴 때 나는 매일 공원에서 놀곤했다.”)

과거의 습관적인 행동을 나타냅니다. 이 때의 의미는 “used to”와 유사하며, 과거에 정기적이거나 자주 발생했던 사건 및 습관을 나타냅니다. 현재는 더이상 그러하지 않다는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습니다.

cf. used to – v

“I used to love going to concerts.” (but I don’t enjoy them anymore.)

“나는 콘서트를 가는 것을 좋아했었는데, 이제는 더 이상 즐기지 않아.”

“She used to work late into the night.”(but she doesn’t do that anymore.)

“그녀는 밤늦게까지 일을 했었지만, 이제는 그런 일이 없어.”

3. 공손한 요청 또는 제안

” _____ you like a cup of tea?”(“차 한 잔 드시겠어요?”)

“Do you want a cup of tea?”라는 직접적인 형태의 질문보다 더 부드럽고 공손한 방법입니다. 보통 정중한 표현을 사용할 때 backshift를 사용해서 조동사의 과거형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. 시제를 한 단계 당기면 혹시라도 요청사항을 이뤄주는 것이 “가능”한지 가능성에 대한 뉘앙스가 더욱 더해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.

4. 추측

상황이나 제시된 상황 및 가정에 대한 합리적인 추측 및 가능성을 표현 하는 데 사용됩니다. 때문에 가정법에서 If 절에서 특정 상황을 전제로 가정한 후(특히 가정법 과거) 그 뒤에 결론제시(결론절)를 할때 주로 사용됩니다. 그러나 반드시 If 절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, If 절 없이도 그 자체로 추측 및 가능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.

“Those _____ be the documents you’re looking for.”(“그것들이 바로 당신이 찾고 있는 문서일 것입니다.”)

“That noise? That _____ be the construction next door.”(“그 소음이요? 그것은 옆집에서 하고 있는 공사 소음일 것입니다.”)

“If I’m not mistaken, that _____ be your car in the driveway.”(“틀리지 않았다면, 그것이 당신의 차일 것입니다.”)

“If I were you, I _____ apologize.”(내가 너라면, 사과할 것입니다.”)

5. 선호

rather나 love to/ like to/ prefer to와 같은 다양한 동사와 결합하여 선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.

“I _____ rather/sooner read a book than watch TV.”(“나는 TV를 보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것을 선호한다.”)

“I _____ love/like/prefer to visit France one day.”(“나는 언젠가 프랑스를 방문하고 싶다.” )

3. 결론

확률이나 가능성에 대한 관점에서, “will”은 일반적으로 미래의 사건이나 행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. 반면에 “would”는 일반적으로 더 많은 불확실성이나 조건성을 나타냅니다.

단순히 조동사의 과거형으로 볼 것이 아니라, 그 자체로 의미가 다르다고 보면 더 쉽게 이해가 갈 수 있겠습니다. (그래서 어떤 분은 could/would이 can/will의 과거형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시기도 합니다.) 저는 개인적으로 조동사가 과거형으로 형태가 변하면서 다양한 뉘앙스가 추가된다고 생각합니다. 때문에 그냥 과거형이라고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, 각 상황과 문맥속에서의 다양한 쓰임새를 숙지하시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.

*could/would의 쓰임새에 대해 빨간모자쌤이 아주 간단히 설명해 주신 유튜브 영상입니다. 참고해주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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